일본의 밤문화 가이드: 캐바클라 vs 걸즈바 비교
- Yasuhiro Takayama
- 1일 전
- 15분 분량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일본의 밤문화에 관심이 있는 20~40대 한국 남성이라면, 한 번쯤 “캐바클라”(캐버레 클럽, キャバクラ)와 “걸즈바”(ガールズバー)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두 업소 모두 예쁜 여성 직원들과 술자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분위기에서부터 서비스 방식, 가격 시스템, 에티켓까지 여러 면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일본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캐바클라와 걸즈바의 차이점과 주의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일본 여행 중 색다른 밤문화를 체험하고 싶지만 낯설고 걱정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재미와 호기심은 살리되,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주의사항과 팁도 함께 소개합니다.
캐바클라와 걸즈바는 무엇인가?

우선 캐바클라와 걸즈바를 간단히 정의해 보겠습니다.
캐바클라(キャバクラ): 일종의 호스테스 클럽으로, 여성 접객원이 손님 옆자리에 앉아 술 시중과 대화를 나누는 곳입니다. 이름은 캐버레(cabaret)와 클럽(club)의 합성어입니다. 화려한 드레스 차림의 “캐바죠(캐바嬢)”로 불리는 여종업원들이 함께 앉아 술잔을 채워주고,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며 엔터테인먼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요. 분위기는 대체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편이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호스테스와 1:1로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캐바클라입니다.
걸즈바(ガールズバー): 말 그대로 여성 바텐더가 있는 바를 말합니다. 카운터 너머로 여성 직원이 술을 만들어주고 대화를 나누는 캐주얼한 바이며, 손님 옆에 앉지는 않습니다. 쉽게 말해 “여자 바텐더와 이야기할 수 있는 바”라고 할 수 있어요. 직원들은 주로 20대 초중반의 젊은 여성들이며, 제복이나 사복 차림으로 상대적으로 편안한 복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화려한 드레스와 스테이지가 있는 캐바클라에 비해, 걸즈바는 캐주얼하고 아담한 규모의 가게가 대부분이라 초행자도 부담 없이 들어가기 좋습니다.
두 업소 모두 술과 대화를 즐기는 곳이지만 법적 분류와 영업 형태가 다릅니다. 캐바클라는 풍속영업(유흥업소)으로 분류되어 여성 접객원이 옆에 앉는 밀착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자정 이후 영업이 제한됩니다. 반면 걸즈바는 일반 음식점/bar으로 신고되어 카운터越 접객만 하기에, 밤새 영업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이처럼 법적 차이 때문에 두 업소의 영업 시간과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아래에서 이러한 차이를 더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분위기와 서비스 스타일 비교

캐바클라에 들어서면, 마치 작은 클럽 라운지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조명이 화려하고 넓은 소파 좌석이 있으며, 정장을 입은 남성 직원(보이)이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곧 아름다운 캐스트(여성 접객원)가 옆자리에 앉아 자기소개를 하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시작하지요. 캐바클라는 손님 옆에 앉아주는 밀착 서비스가 핵심이라서, 호스테스가 직접 잔을 채워주거나 담배에 불을 붙여주기도 합니다. 노래방 기계가 있는 곳도 많아 노래나 게임으로 분위기를 띄워주며, 마치 VIP 대접을 받는 느낌을 줍니다. 캐스트들은 대부분 화려한 드레스나 이브닝 가운 차림이라 시각적으로도 호화로운 분위기입니다. 손님으로서는 마치 연예인과 한 테이블에 앉아 술 마시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걸즈바는 이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바 카운터만 있는 비교적 작은 가게가 많고, 조명이나 인테리어도 캐주얼하고 아담한 펍에 가깝습니다. 입장하면 여성 바텐더들이 밝게 맞이하며, 긴 카운터석 중 한 곳에 앉으면 됩니다. 직원은 카운터 안쪽에만 머물고, 손님은 바깥쪽에 앉아서 마주 보는 형태로 대화가 이뤄집니다. 캐바클라처럼 옆자리에 누가 붙어 앉는 일은 없지요. 서비스 스타일도 대화 위주로, 여성이 술을 따라주거나 담배 불을 붙여주는 서비스는 원칙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친구와 바에서 이야기하듯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에서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이 걸즈바의 매력입니다. 캐바클라보다 어깨 힘을 뺀 친근한 응대가 특징이라, 처음 방문해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실제로 오사카 등 서민적인 정서가 강한 지역의 걸즈바들은 특히 더 친근하고 밝은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또 한 가지 큰 차이는 여성 직원 교체(로테이션) 방식입니다. 캐바클라에서는 한 테이블에 일정 시간마다 다른 캐스트가 돌아가며 앉습니다. 처음 간 손님이라 지명(お気に入り指名)한 캐스트가 없다면, 여러 캐스트가 순서대로 옆자리에 앉아 자기소개를 하고 대화를 나누지요. 이를 통해 손님이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찾으면 추후에 그 사람을 “지명”하게 됩니다. 지명한 캐스트는 그 다음부터는 주로 계속 붙어서 응대해주고, 손님은 지명료를 추가로 부담합니다. 단골 고객과 캐스트가 1:1로 유대감을 쌓는 구조인 것입니다.
반면 걸즈바에는 캐바클라 같은 지명制度(지명제)가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손님 1팀당 한 명의 캐스트가 붙어서 대화를 나누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캐스트로 교대(입替わり)하는 식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단골이 아니라면 여러 직원들과 골고루 대화하게 되는 것이죠. 특정 직원에게 집착하거나 개인적인 연락처를 요구하기보다는, 가게 전체의 친근한 분위기를 두루 즐기는 문화입니다. 오히려 “모든 직원과 두루두루 친해지는 편이 언제 방문해도 즐겁다”는 것이 일본 현지인의 조언입니다. 걸즈바는 어디까지나 여성 직원과 캐주얼한 대화를 즐기는 장소이므로, 캐바클라처럼 1:1로 깊게 파고드는 것과는 결이 다릅니다.
요약하자면 캐바클라는 화려하고 세심한 접대를 받으며 특별한 기분을 느끼는 곳이고, 걸즈바는 예쁜 바텐더와 친구처럼 대화하며 편하게 술을 마시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각 분위기와 즐기는 법이 다르니, 자신의 성향과 기대하는 바에 맞춰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가격 시스템과 예상 비용

두 업소는 가격 체계에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캐바클라는 기본적으로 시간제로 “세트 요금”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1세트 60분 5,000엔” 이런 식이며, 고급 클럽일수록 세트 요금이 더 비싸고 세트 시간도 70분 등으로 길기도 합니다. 여기에 서비스료(봉사료)와 소비세(일본 부가세)가 붙는데, 일반적인 가게는 서비스료가 10~30% 정도입니다. 그러나 악질적인 곳은 서비스료를 50%100%까지 붙여 요금을 부풀리기도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지명료(마음에 드는 캐스트를 지정하는 비용)도 보통 1,0003,000엔 별도로 있습니다. 그리고 캐바클라에서는 보통 “동행(同伴)”이나 “애프터(アフター)” 문화가 있는데, 캐스트와 영업 전 식사 약속을 하거나 영업 후 사적으로 만나는 것으로, 이런 경우 캐스트에게 별도의 동행비를 지불하기도 합니다.
캐바클라에서는 술을 마실 때 여성 캐스트의 음료도 대부분 손님이 계산합니다. 캐스트가 마시는 술을 "드링크"라고 부르며, 한 잔당 1,000엔~ 수천 엔까지 다양합니다. 보통 매 세트마다 함께 한 캐스트에게 한 잔 정도는 제공하는 게 일반적이라, 1세트에 2~3명 캐스트와 만났다면 추가 3,000엔 정도는 나오겠지요. 하지만 일부 나쁜 업소는 캐스트가 상식 밖의 속도로 고가의 드링크를 계속 주문하도록 방치해서 계산서를 부풀리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술값만 수만 엔이 추가되는 보따쿠리 수법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결국 캐바클라 1시간에 일반적으로 얼마 정도? 궁금하실 텐데, 이는 가게 등급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흔히 “5천엔 세트”의 대중적인 캐바클라라면, 60분에 세트 5,000엔 + 서비스료/세금 약 20% + 지명료 2,000엔 + 드링크 2~3잔 3,000엔 정도 합쳐 대략 1만1만5천 엔(한화 1015만 원) 선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고급 업소일수록 세트당 1만 엔 이상이고, 고가의 술이나 샴페인을 주문하면 단숨에 몇십만 원대로 올라갑니다. 참고로 캐바클라의 일반적인 가격대는 세트 요금 5,000~8,000엔부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1시간에 몇 만 원” 하는 호화로운 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걸즈바는 좀 더 저렴하고 간편한 가격체계인 곳이 많습니다. 대부분 시간제 요금제이긴 하지만, 캐바클라보다 금액이 낮고 구조가 단순합니다. 예컨대 “60분 3,000엔 음료 무제한(飲み放題)” 혹은 “30분 1,500엔 + 1드링크” 이런 식으로, 세트 요금이 1,500~2,500엔 선에서 시작하는 가게가 많습니다. 여기에 자리 차지 비용인 테이블 차지(자리료)나 서비스료가 붙는 경우도 있지만, 캐바클라처럼 높은 퍼센트는 아니고 10% 남짓인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캐스트의 술(걸즈 드링크)에 큰 추가비용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손님이 “우리 바텐더 아가씨도 한 잔 따라주세요” 해서 음료를 대접할 수 있지만, 이것도 한 잔에 500~1000엔 정도의 저렴한 소프트드링크로 제공하는 가게가 많습니다. 따라서 캐바클라처럼 지명료도 없고, 고가의 샴페인을 뜯어내는 일도 드뭅니다. 자연히 총 비용도 캐바클라 대비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현지 정보를 보면 “걸즈바는 보통 1,5002,500엔부터, 캐바클라는 5,0008,000엔부터” 가격대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같은 시간이라도 캐바클라가 걸즈바보다 2~3배 이상 비싸다는 뜻이지요. 물론 이것은 기본 세트 요금 비교이고, 실제로는 추가 주문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걸즈바는 12만 원 대, 캐바클라는 510만 원 대로 1시간 비용에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지역별로도 물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쿄 도심(특히 긴자나 가부키초)의 캐바클라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편이고, 오사카나 후쿠오카 등은 상대적으로 조금 저렴하거나 코스토퍼(가성비)를 내세운 곳도 많습니다. 이는 뒤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어느 도시에서 즐기느냐에 따라서도 예산을 달리 잡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요약하자면, 캐바클라는 고급 서비스인 만큼 가격도 높고 구조가 복잡하며, 걸즈바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만큼 가격도 합리적인 편입니다. 처음 일본 밤문화를 접한다면 예산 범위 내에서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지 가늠해보고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고객이 알아둘 에티켓과 매너

일본의 이러한 업소들을 즐길 때 지켜야 할 기본 매너가 있습니다. 낯선 문화일수록 룰을 알고 방문해야 서로 기분 좋게 즐길 수 있겠죠. 캐바클라와 걸즈바 공통으로 금지되는 행위와 에티켓을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1. 과도한 스킨십은 절대 금물입니다. 아무리 친해졌다고 느껴져도, 여성 캐스트의 신체를 함부로 만지거나 끌어당기는 행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특히 걸즈바는 카운터越라 직접 손대기 어려운 구조지만, 드물게 몸을 빼서 손을 잡는다든지 시도하는 손님이 있는데 이는 즉시 퇴장 조치될 수 있습니다. 캐바클라도 마찬가지로, 옆에 앉아있다고 해서 함부로 어깨에 손을 두르거나 허리를 감으면 캐스트 입장에서 큰 불쾌감이며, 경우에 따라 성추행으로 신고될 수도 있습니다. 일본 업소들은 대체로 손님의 매너 위반에 민감하며, “터치 금지”는 불문율입니다. 살짝 스킨십이 오갈 정도로 친해지는 것은 상당한 단골이 되거나 캐스트가 허용할 때에나 가능한 일이고, 초방문자는 반드시 자제해야 합니다. 즐거운 분위기일수록 도가 지나치지 않도록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 집요하게 개인 연락처나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지 마세요. 캐바클라든 걸즈바든 업소에서 만난 캐스트에게 전화번호나 LINE 아이디 등을 강요하는 것은 매너 위반입니다. 캐스트가 친절하게 대해준다고 해서 개인적으로도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상대가 거절한다면 깨끗이 포기해야 합니다. 특히 “끝나고 밖에서 만나자”거나 “선물 줄게 연락처 알려달라” 등은 자칫 스토커 행위나 접대부 유인 행위로 간주되어 출입금지를 당할 수 있습니다. 캐스트들도 업무로 대화를 해주는 것이지, 모든 손님과 사적으로 연결되고 싶어하는 건 아닙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사생활 침해형 요구를 매우 실례로 여기니 주의하세요. 서로 기분 좋게 대화하고 웃으며 마무리하는 것이 페어플레이입니다.
3.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술이 들어갔다고 해서 고성방가를 하거나, 옆자리 손님에게 시비를 거는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특히 캐바클라보다는 여러 손님이 한 공간에 함께 있는 바 형태의 걸즈바에서 이런 일이 생기기 쉬운데요. 일본인들은 대체로 주변에 피해 끼치는 행위를 극도로 꺼립니다. 만취 상태로 떠들거나 남이 대화 중인 캐스트를 불러 세우는 등 진상 행동을 하면 바로 직원 제지를 받거나 퇴장 조치될 수 있어요. 모두가 즐기는 공간이니 주변에도 신경 쓰며 행동해야 합니다. 또한 지인과 여러 명이 갔을 때 테이블 간 이동이나 다른 그룹에 말을 거는 행위도 하지 않도록 합니다. 한국에서는 가끔 술자리에서 옆 테이블과 어울리기도 하지만, 일본의 이러한 업소에서는 자기 일행과만 노는 것이 원칙입니다.
4. 과음하여 행패 부리지 않기. 주량을 지키며 적당히 취기 있게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취해버리면 자신도 모르게 위의 1~3번 금기행동을 저지를 수도 있고, 폭언이나 구토 등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본 업소에서는 만취한 손님을 매우 꺼려하며, 심하면 강제 퇴장시키고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도 합니다. 그러니 술은 스스로 컨트롤하면서 분위기를 즐기세요. 또한 캐스트에게 반말을 하거나 무례한 말을 내뱉는 것(暴言) 역시 절대 안 됩니다. “너 이 일밖에 못 하냐” 식의 모욕적인 발언을 하면 현장에서 바로 쫓겨날 뿐 아니라, 형사 고소까지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느 나라에서든 상대를 존중하는 말투와 행동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5. 금전적인 요구나 금품 갈취는 하지 않습니다. 드문 경우지만, 어떤 손님은 오히려 캐스트에게 돈을 빌려달라거나 (혹은 반대로) 돈을 줄 테니 사귀자고 제안하는 등 일탈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당연히 NG 중의 NG입니다. 캐스트에게 경제적 부담이나 사생활 침해를 주는 모든 언행은 법적으로 문제될 소지가 큽니다. 예를 들어 “내가 돈 줄 테니 이후에 함께 호텔 가자” 같은 제안은, 일본 법률상 성매매 알선 또는 강요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선물 사줄게” 등을 미끼로 개인 연락처를 알아내려고 하거나, 나 오늘 돈 없으니 계산 좀 대신 해달라는 황당한 요구도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기본적으로 손님과 캐스트는 비즈니스 관계이며, 추가 금전 거래는 개입되지 않습니다. 주머니 사정에 맞게 노는 건 손님의 책임이며, 캐스트에게 경제적 요구를 하는 것은 큰 결례입니다.
의 사항들은 결국 “기본 예의 지키기”로 요약됩니다. 일본의 밤문화 업소들은 손님의 무례함을 참지 않고 곧바로 퇴장 조치하거나 심하면 경찰에 신고하기도 합니다. 여행 중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현지 룰을 존중하며 매너 있는 손님으로 즐기는 것이 최선입니다. 매너만 지킨다면 캐스트들도 더 마음 편히 잘 대해주고, 여러분도 즐거운 추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도쿄 vs 오사카 vs 후쿠오카 – 지역별 특징 비교

일본은 지역마다 밤문화 풍토도 조금씩 다릅니다. 특히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는 각각 개성이 뚜렷한 3대 유흥지로 꼽히는데요. 캐바클라와 걸즈바 문화도 지역에 따라 분위기나 가격, 스타일에 차이가 있으니 알아두면 좋습니다.

도쿄 – 세련되고 다양함의 극치: 일본 수도인 도쿄는 밤문화의 천국으로, 특히 신주쿠 가부키초 일대가 캐바클라와 호스트클럽 밀집지로 유명합니다. 가부키초는 “Sleepless Town(잠들지 않는 거리)”이라 불릴 정도로 밤새 네온사인이 빛나죠. 이곳 캐바클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화려함과 서비스를 자랑하며, 일부 고급점은 연예인급 미인 캐스트와 고급 인테리어로 VIP 접대 문화를 형성해왔습니다. 물론 중저가 대중 캐바클라도 많아 경쟁이 치열하고, 그만큼 질 나쁜 호객꾼이나 ぼったくり(바가지 상술) 업소도 섞여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쿄 캐바클라는 전반적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띠며, 가격대도 타 지역보다 높을 때가 많습니다. 한편 도쿄의 걸즈바는 신주쿠, 시부야, 롯폰기 등 젊은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했는데, 콘셉트도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프레 걸즈바나 K-POP 테마 바 등 특색 있는 걸즈바가 많아 취향 따라 골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종합하면, 도쿄는 세련미와 다양성이 강점이지만 물가가 높고 초심자가 방심하면 낭패 보기 쉽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오사카 – 친근하고 활기찬 상인 정신: 서일본 최대 도시 오사카의 밤문화 중심지는 키타신치(北新地)와 미나미(난바, 도톤보리 주변) 두 곳으로 나뉩니다. 키타신치는 도쿄 긴자처럼 고급 클럽과 라운지가 모인 곳으로, 가격대 높고 격식을 중시합니다. 반면 미나미(難波) 지역은 캐주얼한 캐바클라와 걸즈바가 밀집해 오사카 사람들의 흙냄새 나는 유쾌함이 묻어나는 곳입니다. 오사카 캐바클라는 서울 사람 vs 부산 사람 비유처럼, 도쿄보다 좀 더 오픈하고 정이 많은 응대를 해주는 편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실제 일본 블로그들에 따르면 “오사카 캐바클라는 손님과 언니가 친구처럼 웃고 떠드는 분위기”라서, 어깨에 힘 빼고 즐기기 좋다고 합니다. 가격도 도쿄보다 조금 저렴해서 세트요금 4~6천엔대의 가게도 많다고 하네요. 걸즈바의 경우 오사카는 특히 심야까지 노는 문화가 발달해, 새벽 4~5시까지 여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손님들과 다 함께 게임을 하거나 하는 등 오사카 특유의 서비스 정신이 살아있어 “개그맨 같은 걸즈바 언니”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요약하면, 오사카는 친근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처음 오는 외지인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 규슈 제일의 환락가 나카스(中洲): 규슈 지역 최대 도시인 후쿠오카는 나카스라는 유흥가가 유명합니다. 나카스는 강변의 작은 섬 같은 지역에 수백 개의 클럽, 바가 몰려있는 곳으로, 서일본에서 손꼽히는 밤거리입니다. 후쿠오카 캐바클라는 정감 있고 털털한 캐스트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마도 규슈 미인들이 많기로 유명해서, 미모와 더불어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손님을 맞아준다고 하네요. 게다가 현지 직장인들이 주요 고객층이라, 도쿄 대비 가격이 합리적인 가게도 많다고 합니다.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도시인 만큼, 나카스 일대에는 한국어 간판이나 메뉴판을 내건 가게도 일부 있습니다. 후쿠오카 걸즈바는 텐진, 나카스 주변에 분포하고, 비교적 작은 규모의 아담한 바 형태가 주류입니다. 후쿠오카 사람들 자체가 술자리를 좋아해 작은 바에서도 금세 친구처럼 어울리는 분위기가 강점이라고 합니다. 다만 나카스는 현지인 위주의 밀실 문화도 있어, 가이드 없이 초행 외국인이 캐바클라에 들어가려면 진입장벽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처음엔 누구나 환영하는 걸즈바부터 가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처럼 지역마다 밤문화의 색채가 다릅니다. 도쿄는 세련미, 오사카는 친밀감, 후쿠오카는 토속 정서가 느껴진다고 요약해볼 수 있겠네요. 물론 어디를 가든 초보자는 바가지 쓰지 않도록 늘 경계하고, 현지인 평판이 좋은 안전한 가게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한 함정: 보따쿠리와 사기 수법 조심하기

밤문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흔한 사기 수법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일본에서도 관광객이나 초심자를 노린 “보따쿠리(ぼったくり)” 피해 사례가 종종 뉴스에 나곤 합니다. 보따쿠리란 정상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을 청구하는 행위로, 한국말로 하면 바가지 씌우기 정도입니다. 캐바클라나 걸즈바에서도 간혹 악덕 업소가 이런 행위를 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면 피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일본 현지 미디어에서 소개한 보따쿠리 캐바클라의 대표적 수법입니다:
수법 1: 설명 없는 추가 요금 몰래 붙이기 – 정상 업소는 입店 시에 보이가 요금 시스템을 설명해줍니다. 그러나 보따쿠리 업소는 그런 설명 없이 영업하고, 계산서에 별의별 명목의 추가요금을 다 붙입니다. 예를 들면 “주말 요금”, “심야 요금”, “자리 사용료” 등 손님이 들어선 순간 생긴다는 각종 수수료를 청구합니다. 심지어 물수건이나 기본안주 같은 무료 서비스도 돈을 물리거나, 몰래 시간 연장해놓고 연장료를 왕창 붙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입장 전 가격 설명이 명확히 없는 가게는 바로 나오는 게 상책입니다.
수법 2: 터무니없는 서비스료율 적용 – 앞서 언급했듯 정상적인 가게는 서비스료 10~20%선이지만, 사기 업소는 서비스료 50% 심지어 100%까지 붙여버립니다. 세트요금 5,000엔이라 해도 서비스료 100%면 그대로 10,000엔으로 뛰지요. 계산서를 받았을 때 금액이 이상하게 크다면, 서비스료 폭탄을 맞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법 3: 캐스트 술값 폭탄 – 캐바클라에서는 캐스트에게 한두 잔 술 사주는 게 흔하지만, 악덕 업소는 캐스트가 말도 없이 고가의 술을 계속 주문하게 합니다. 손님 몰래 테이블 밑에서 버튼 눌러 샴페인을 부르게 하거나, 순식간에 여러 명이 들어와 “건배~” 하면서 잔값을 올려버리는 수법이죠. 원래라면 1인당 1잔씩이 상식인데, 이런 가게는 상식을 초월하는 횟수를 청구합니다. “음료 무제한(飲み放題)”이라고 홍보해 놓고도, 캐스트 술은 별도로 계산해 무제한이 아닌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처음 약속한 시간보다 훨씬 빨리 세트를 끊어서 연장을 유도한다든지, 계산 시 신용카드를 들고 사라져 복제하는 등의 범죄 사례도 과거에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몇 년간 일본 경찰이 보따쿠리 단속을 강화하여, 예전만큼 대놓고 사기 치는 가게는 줄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특히 관광지나 유흥가 초입 거리에는 여전히 길거리 캐치(호객 행위)가 많고, 이들을 따라갔다가 낭패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 술 한 시간 1,000엔” 같은 말에 솔깃해 따라가면, 한 시간 후 수만 엔 청구서를 내밀며 협박하는 식입니다. 일본 현지 조언은 절대 길거리 호객을 따라가지 말 것, 그리고 너무 가격이 싸게 보이는 광고에도 의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가령 세트 100엔 같은 극단적 할인은 100% 미끼이므로 걸려들지 마세요. 또 하나, 메뉴판과 영수증을 꼭 확인해서 설명 없는 항목이 있으면 따져야 합니다. 일본은 서비스료 등 법적으로 반드시 사전 고지하게 되어 있으므로, 만약 당한 경우 불합리한 금액은 못 내겠다고 버티고 경찰을 부르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물론 여행자로서 큰 분쟁은 피하고 싶으니, 미리미리 위험을 차단하는 게 최선입니다.
안전하게 노는 법 몇 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급적 평판이 검증된 가게에 가기 (현지 친구나 믿을만한 가이드북 추천 장소 등)
초저가를 강조하는 곳 피하기 (“무제한 2000엔” 등 극단적 싼 곳은 의심)
호객 행위 따라가지 않기 – 유명 지역일수록 정식 업소는 호객을 잘 안 합니다.
입장 시 가격 설명을 요구하고, 애매하면 바로 나오기.
메뉴판/요금표를 직접 확인하여 투명한지 보기. (일본어 몰라도 숫자는 확인!)
시간과 주문량 스스로 체크하기 – 시간을 어겨 추가요금 내는 일 없도록.
혹시라도 사기당했다 확신되면 경찰에 신고를 검토. (일본 경찰도 요즘 관광객 보호에 신경 씀)
이렇게 대비하면 웬만한 함정은 피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일본 업소들은 정찰제로 운영되고, 친절히 설명도 잘 해주는 편입니다. 너무 겁먹기보다는, 주의를 갖되 제대로 즐기려는 마음이 필요하겠지요.
외국인 친화적인 가게와 체인 추천

처음 가보는 일본 밤문화, 특히 일본어가 서투른 외국인이라면 아무 가게나 들어가긴 부담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외국인 손님을 반기는 “프렌들리”한 캐바클라/걸즈바들도 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외국인에게 비교적 열려 있는 지역/가게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1. 관광지 주변: 도쿄 신주쿠(가부키초), 시부야, 롯폰기, 오사카 난바(도톤보리) 등 관광객 많은 번화가의 업소들은 외국인 손님을 많이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부키초에는 “인터내셔널 바”나 영어 가능한 캐스트 상주를 내세운 캐바클라도 있고, 난바에는 외국어 메뉴판을 둔 걸즈바 등이 있습니다. 처음엔 이런 곳부터 도전하면 큰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오사카 난바에는 보드게임을 함께 즐기는 이색 걸즈바도 있고, “일본어 금지 바”처럼 직원들이 영어만 쓰는 독특한 가게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대도시 번화가에는 외국인 상대 서비스를 준비한 곳들이 늘고 있으니, 겁내지 말고 문을 두드려 보세요.
2. 외국인 직원 채용 업소: 일부 캐바클라나 걸즈바는 외국인 여성 캐스트를 고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도쿄 신주쿠에는 필리핀인, 러시아인 등이 일하는 “인터내셔널 펍”이 여러 곳 있는데, 이러한 가게는 자연히 외국인 손님도 반깁니다. 언어가 통하는 캐스트가 있으면 편하겠죠. 또 한국어 가능 직원이 있는 가게도 소수지만 있습니다. 특히 한국 관광객이 많은 도쿄 신주쿠, 오사카 신사이바시 등에 K-POP 걸즈바 등이 생겨나고 있어, 한국어 간단 회화가 되는 직원들이 상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 신주쿠 Kabukicho의 K-POP 걸즈바 ‘R’ 등). 이런 곳은 간판이나 온라인 광고에 “한국어 OK” 등을 표기해두니, 찾아보고 가면 좋습니다.
3. 가격 투명성과 안전을 내세우는 체인: 일본에는 포케파라(pokepara)나 카바채널(cabachan) 같은 유흥 포털 사이트들이 있어, 거기서 “외국인 손님 OK”나 “공개 요금제”를 안내하는 가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령, BAR-NAVI라는 바 검색 사이트에는 “외국인 손님 多” 필터로 추천된 도쿄 걸즈바 리스트가 있는데, 신주쿠의 KUJIRA라는 바나, 시부야의 NAVY/adLOVEle 같은 가게들이 꼽혔다고 합니다. 이들 업소는 내부에 영어 메뉴판과 간단한 영어 소통이 되는 스탭이 있어 외국인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명확해서 바가지 걱정이 적고, 카드 결제 등도 원활해 여행자에게 좋습니다.
4. 후기와 커뮤니티 정보 활용: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일본 현지 한인들이 운영하는 블로그 등을 참고하면 외국인에게 관대한 가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오쿠보 한인타운 근처의 어떤 걸즈바는 직원이 한국어를 조금 해서 한국 손님이 자주 간다는 썰도 있고, 롯폰기의 몇몇 클럽은 애초에 외국인 부호들을 겨냥해 영어 응대를 기본으로 한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TripAdvisor나 구글맵 리뷰 등에서 외국인 리뷰가 많은 곳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본인들은 SNS에서 유흥 정보 공유를 잘 안 하지만, 대신 서양인이나 한국 관광객 후기가 있는 곳이면 일단 외국인 출입이 자유롭다는 의미이니 도움이 되겠지요.
정리하면, 대도시 관광지 주변의 검증된 가게를 고르고, 언어 소통 가능 여부를 미리 체크하면 좋습니다. 초반에 너무 현지 로컬만 가는 깊숙한 곳에 무작정 들어가기보다는, 외국인 손님을 상대해본 경험이 있는 곳이 안전하고 마음 편할 것입니다. 다행히 요즘 일본 업계도 인바운드 손님 증가에 맞춰 외국어 가능 스탭을 늘리는 추세라 하니, 예전보다 진입장벽이 낮아졌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를 오해를 줄이려면, 기본적인 인사말 정도는 일본어 또는 간단한 영어로 시도해보면 캐스트들이 더욱 반갑게 응대해줄 것입니다.
알아두면 재미있는 일본 밤문화 Trivia

마지막으로, 일본의 캐바클라/걸즈바 문화와 관련된 흥미로운 상식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알고 가면 현지에서 더 재밌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걸즈바의 탄생 비화: 오늘날 흔한 걸즈바는 2000년대에 생긴 신조어입니다. 2004년 도쿄 하치오지에 등장한 ‘걸즈바 M색’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 오너 카토 미사키 씨가 “여자만 일하고 접객은 카운터越로”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풍속영업 허가 없이도 되는 신개념 바를 만든 것이 시작이었다고 해요. 당시 기존 호스테스 업계에 혁신을 일으켜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졌고, 2006년경부터 일본 각지에서 걸즈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캐바클라의 지명제와 노골적인 서비스에서 해방되어, 젊은 여성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손님, 캐스트, 업주 모두 윈윈인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았죠. 지금은 수많은 걸즈바가 있지만, 원조는 도쿄 변두리에서 시작했다는 사실, 흥미롭지 않나요?
캐바클라의 은어와 문화: 캐바클라에는 독특한 용어와 문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반(同伴)”은 영업 전 손님이 캐스트를 저녁 식사 등에 데리고 오는 것을 말하고, “애프터”는 영업 후 함께 2차로 노는 것을 뜻합니다. 또 캐스트 사이에는 매출 경쟁이 치열해 “No.1 자리지키(넘버원 자리 지키기)” 이벤트 등이 열리기도 합니다. 손님들은 좋아하는 캐스트를 1위 만들기 위해 비싼 샴페인을 연달아 주문하고, 가게에서는 샴페인 탑을 쌓는 화려한 쇼를 벌이기도 하지요. 이런 문화는 남성 호스트클럽에서도 비슷하게 존재합니다. 캐바클라 출신 유명인으로는, TV에도 나오곤 하는 전설적인 카리스마 캐바죠들이 있습니다. 예컨대 에이카와 나나(영화배우로도 활동)나, 최근엔 각종 매체에서 활약하는 전직 캐바죠 출신 인플루언서들도 많습니다. 이렇듯 일본에선 夜職(밤일) 경험을 살려 연예계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어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곤 합니다.
법적인 세부사항: 일본의 풍속영업법(風営法)은 매우 구체적입니다. 캐바클라는 풍속영업 1호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심야 12시 이후 영업 금지가 대표 규정입니다. 그런데 걸즈바는 일반 음식점으로 분류되어 심야에도 영업 가능하지만, 만일 카운터를 나와 손님 옆에 앉거나 무릎베개라도 해주면 즉시 불법이 됩니다. 실제로 경찰이 위장수사를 통해 “걸즈바에서 손님 옆에 앉아 대화했다”는 이유로 적발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곳은 편법으로 카운터형 좌석이 아닌 붙어 앉는 구조로 운영하다 걸려 문을 닫기도 했지요. 즉, 걸즈바와 캐바클라의 경계는 엄격하니, 만약 걸즈바에 갔는데 캐스트가 옆자리에 앉으려 한다? 그러면 그 가게는 위법 영업 중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숫자로 보는 일본 유흥 문화: 재미로 일본의 캐바클라 숫자를 보면, 인구 대비 오키나와현에 캐바클라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인구10만명당 363곳으로 1위). 이는 미군 영향과 관광지 특성 때문이라고 하고, 후쿠오카(118곳)도 상위권이라고 하네요. 또 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술집/클럽 종사 여성 수는 약 13만 명 정도로 집계되는데, 과거 버블시대에 비하면 줄었지만 아직도 상당히 큰 산업입니다. 일본인 남성들에게 캐바클라는 접대나 2차 회식 문화로 어느 정도 용인된 면이 있고,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흔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일본의 접대 문화에 캐바클라가 깊이 스며있다는 반증이겠지요.
지금까지 일본의 캐바클라와 걸즈바 문화를 폭넓게 살펴보았습니다. 요약해보면, 캐바클라는 화려한 밀착 서비스로 특별한 기분을 느끼는 곳, 걸즈바는 편한 분위기에서 예쁜 바텐더와 대화를 즐기는 곳입니다. 가격도 캐바클라가 훨씬 비싸지만 그만큼의 서비스 차이가 있고, 걸즈바는 합리적 가격에 가벼운 즐거움을 줍니다. 어디를 가든 매너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보따쿠리 수법만 조심한다면 큰 문제 없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어가 서툴러도 너무 걱정 마세요. 요즘은 외국인도 환영하는 가게도 많고, 간단한 영어로나마 소통하려 노력하는 캐스트들도 있습니다. 웃는 얼굴로 “콘니치와~” 한마디만 건네도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워질 거예요.
마지막으로 강조하지만, 밤문화 체험에는 항상 책임이 따릅니다. 자신의 예산과 주량을 넘지 않도록 유의하며, 어디까지나 재미와 호기심 정도로만 즐겨야 합니다. 과하면 탈 나는 법이니까요. 적당한 선을 지키며 일본 특유의 나이트 라이프를 느껴보세요. 낯설지만 매력적인 캐바클라와 걸즈바 세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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